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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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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 부평상권 르네상스 사업에 주력

작성자
최정규
작성일
2024-06-18 11:26
조회
180
상권 공동브랜드 ‘자이언트 몰’ 개발…“역외소비 유출 막아 소상공인 3중고 덜어낼 것”
소상공인들은 지역경제의 허리나 실핏줄에 비유되곤 한다. 그만큼 소상공인들이 지역경제를 이끄는 비중이 크다는 의미다. 하지만, 요즘 소상공인들의 삶은 고단하다. 고금리와 고유가, 고물가에 따른 경기불황을 온몸으로 겪고 있다.

인천지역 소상상공인들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인천신용보증재단은 2023년에 1082억1700만원(7727건)에 달하는 소규모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의 채무를 대신 갚아줬다. 이는 2022에 309억600만원(2068건)을 대위변제한 것에 비해 3.5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빚을 못 갚는 소상공인들이 크게 증가했다는 얘기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인천지역 기초단체들이 비상이다. 역외소비를 줄이고 역내소비를 늘려 소상공인을 살리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과도한 역외소비 유출은 도시의 자립성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인천에선 부평구의 역외소비 유출율이 가장 높다. 무려 40.7%에 달한다. 이 때문에 부평구는 ‘특화상권 르네상스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소비와 문화가 결합된 상권을 조성해 소상공인들의 ‘3중고’를 덜어내겠다는 것이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으로부터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한 대책에 대해 들어봤다.



부평구의 소상공인 활성화 정책에 대해 설명해 달라.

“소상공인들은 지역경제 활성화 여부를 크게 좌우한다. 그만큼 지역경제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비중이 크다는 의미다. 이에 우리 부평구는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화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운영하고 있다. 큰 틀에서 보면, 경영비용 부담 완화 등을 위한 금융지원과 다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 등 2가지로 나뉜다. 이를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과 융자금 이자차액 지원, 노란우산 가입 장려금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 완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비용 지원과 비대면 소비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디지털 역량 맞춤형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부평상권 르네상스 사업이 무엇인가.

“부평구의 원도심 상권은 국철 1호선과 인천지하철 1호선이 연결된 부평역 앞 역세권이다. 인천 북부권의 대표적인 중심 상권이다. 이곳엔 부평 문화의 거리와 평리단길, 부평 테마의 거리,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점포수로 등재된 부평지하도상가가 포함돼 있다. 그러나 펜데믹 이후 비대면 쇼핑이 확산되면서 오프라인 중심의 부평 원도심 상권의 주요 업종들이 큰 타격을 받았다. 대부분이 소상공인들이다. 이런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한 것이 부평상권 르네상스 사업이다. 이 사업은 부평의 원도심 상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 80억원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부평상권 르네상스 사업의 핵심과제나 비전이 있다면.

“미래 상권의 주역 육성 및 디지털상권 기반 강화와 부평만의 새로운 상권 이미지 구축 및 확산, 문화와 소비가 결합된 부평만의 특화상권 조성 등으로 압축된다. 우선 청년상인 육성에 힘을 모으고 있다. 청년상인 두드림 컨설팅과 청년창업 A TO Z 등을 통해 청년상인들의 경영 개선을 지원하고 청년들의 창업 컨설팅·홍보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22년부터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디지털 상권센터’를 운영하는 등 디지털 상권 기반 강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엔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와 유튜브 크리에이터 룸, 디지털 교육장이 마련돼 있다.

부평 원도심 상권의 새로운 이미지도 구축하고 있다. 인천 최대 상권을 연상케 하는 ‘자이언트 몰’이라는 공동 브랜드와 캐릭터 등을 개발해 새로운 브랜딩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엔 부평역 광장 앞 교통섬과 시장로타리 교통섬에 자이언트 몰 조형물을 설치했다. 부평상권 르네상스 사업이 추구하는 원도심 상권 활성화의 키워드는 문화와 소비가 결합된 지속가능한 특화상권의 조성이다. 2030세대들 중심의 소비와 트렌드, 음악, 공연 등이 융합된 부평만의 특화상권을 조성하고 있다.”

3년차를 맞은 부평상권 르네상스 사업의 성과는.

“대표적인 행사로 부평블랙데이(BB-DAY)가 있다. 6개 상권의 200여개 점포가 참여하는 공동세일 행사다. 시즌 상품 등에 최대 80%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이 기간엔 행사에 참여한 점포의 매출이 200~300% 상승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부평블랙데이는 평리단길 스템프 투어와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가 진행되는 부평만의 쇼핑축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7월에 부평시장로 일대에서 펼쳐진 부평 르네상스 문화 페스타도 약 5만명의 고객이 유입돼 소상공인들의 매출 향상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나이트 프리마켓과 평식당, 쇼핑거리 퍼레이드, 르네상스 헤어쇼·패션쇼 등 부평만의 특화상권 조성을 위한 세부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실패를 겪은 소상공인들의 재기를 돕기 위한 대책은.

“노란우산 가입 장려금 지원 정책이 대표적인 소상공인 재기 정책이다. 우리 부평구는 2020년부터 인천의 기초단체 중 처음으로 소상공인의 노란우산 가입을 돕기 위해 공제부금 중 일부를 장려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노란우산은 본인 납입금과 가입장려금을 합쳐 연복리 이자를 적용받을 수 있다. 또 소득공제 혜택과 저리대출, 압류 시 납입금액 100% 보호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사업이 어려워졌을 때 사업 재기자금이자 퇴직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퇴직연금의 성격도 있다. 크지는 않지만 소상공인의 재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이 밖에 소상공인 폐업 이나 사업전환지원사업, 개인파산 및 면책, 개인회생상담 등 소상공인의 재기를 지원하는 인천시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에 안내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부평구의 역외소비 유출이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는데.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지난 1월에 발표한 ‘인천지역 역외소비 현황 및 역내소비 활성화 방안’을 보면, 2022년 기준 부평구의 역외소비 유출률은 인천에서 가장 높은 40.7%다. 한국은행은 ‘인구 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교통인프라가 발전하면서 유출률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는데, 이는 지하철과 고속도로 등이 잘 갖춰진 부평구의 상황과 일치한다. 주민 삶의 큰 장점이 지역 소비 측면에선 구조적인 약점일 수 있다고 본다. 우리 부평구는 역외소비 유출률을 개선하기 위해 부평상권 르네상스 사업 등을 충실히 수행해 지역 소상공인의 버팀목이 되겠다.

일각에선 우리 부평구에 대형 상업시설이 없다는 의견도 있다. 우리 부평구는 산곡역 인근의  빈 곳으로 남아있는 1113공병단 부지에 상업과 문화가 접목된 대형 복합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현재 공모절차를 거쳐 예비우선시행자인 리뉴메디시티부평㈜ 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한 상황이다. 우리 부평구는 이 대형 복합시설에 입주할 상업시설이 지역상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 부작용을 최소화할 생각이다.”

대형마트의 공휴일 의무휴업과 영업시간 제한에 대한 규제 해제에 대한 견해는.

“부평구에선 현재 대형마트 3곳과 준대규모 점포 11곳 등 14곳이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에 의무휴업일 적용을 받고 있다. 올해 초 정부가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규제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한 사실에 대해 알고 있다. 2023년에 대구시가 시작했고, 현재 약 50여개 지방자치단체가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우리 부평구는 2022년에 롯데마트 등의 신청에 의해 설 명절 및 추석명절 시 의무휴업일 평일 변경 건에 대해 ‘부평구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두 차례 개최했지만 모두 부결된 바 있다. 대규모 점포 등의 의무휴업일 평일 변경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대규모 점포 근로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인들의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다. 구체적인 정부안이 전달되면, 다양한 이해관계인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예정이다.”

부평구의 소비자와 소상공인들에게 부평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제언이 있다면.

“우리 부평구는 부평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교통이 발달한 부평역 주변을 대상으로 부평상권 르네상스 사업과 굴포천 복원 및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지역상권의 확산과 새로운 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사업들이 잘 어우러지게 되면 부평구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사람들이 찾아오고 싶어 하는 인천시의 중심상권으로 거듭나게 된다. 그에 따라 다양한 발전도 동반될 것으로 기대한다. 요즘 내수경기가 좋지 않다는 뉴스가 많지만, 우리 부평구는 소상공인들과 함께 지역경제가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 이들 위해 소상공인들을 위한 금융지원 및 교육지원 사업을 충실히 시행하면서 소상공인 안전장치와 역량강화를 위해 힘쓰겠다. 소상공인들의 3중고를 덜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김종환 인천본부 기자
시사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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